[고영아의 웰빙 가드닝] 애스터···'예쁜 꽃' 정원식물 인기
한국에서 공작초라고 부르는 애스터(Aster)는 종류가 다양하다. 6인치 높이로 조밀하고 촘촘하게 둔덕을 이루며 자라는 것에서부터 6피트 높이로 가지가 벌어지며 자라는 것까지 있다. 개화시기는 늦여름에서 초가을로 꽃의 빛깔은 흰색과 푸른색, 빨강, 분홍, 라벤더, 보라 등이 있는데 거의 모두가 가운데 부분이 노란색이다. 키가 큰 종류는 경계선이나 관목들 사이에 심으면 밝은 색깔로 주위를 아름답게 밝혀주고 키가 작은 종류는 좁은 경계선이나 밭의 가장자리, 바위 정원에 심으면 운치가 있고 컨테이너에서도 매우 아름답다. 애스터는 한때 유라시아지역과 북미 지역에 600여종이 있었으나 1990년대에 식물의 구조적인 면과 분자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재분류를 해서 지금은 약 180종을 애스터 종에 넣고 있다. 그렇지만 화훼업계에서는 아직도 600여종 모두를 넓게 애스터 종으로 간주하고 있다. 애스터는 흙의 종류에 까다롭지 않은 편이지만 비옥한 땅에서 자랄 때 더 아름답다. 온종일 햇빛이 비치는 곳에서 잘 자라고 정기적으로 물을 주어야 한다. 매년 늦가을이나 초봄에 덩이의 가장이에 새로 자라는 부분을 캐서 다시 심고 오래 된 가운데 부분은 버린다. 왕성하게 자라는 종류가 아니라면 2년에 한번씩 뿌리가르기를 한다. 예쁜 꽃의 모양과 아름다운 빛깔 때문에 정원 식물로 인기를 얻고있는 애스터는 고대 그리스어의 ‘별’이라는 단어에서 온 이름으로 꽃의 모양을 지칭한 것이다. 꽃의 특이한 점은 꽃잎의 수가 피보나치 수라는 점이다. 즉 1, 1, 2, 3, 5, 8, 13 등 앞서는 두항의 수를 합한 것이 그 다음 항의 수가 되는 피보나치 수열의 숫자로 구성되어 있다.